시세 변화로 신호가 발생될때마다 특정한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하는 자동화된 매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자동화 매매시스템의 장점은, 일부 트레이더는 의사결정을 임의로 하지 않을때보다 시스템 기반의 트레이딩을 통해 사전에 정한 자기규율과 절제력을 유지하기 훨씬 더 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수익이 나는 시스템으로서의 혜택을 온전히 끌어내기 위해 시스템의 지시사항을 문자 그대로 이행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트레이딩 시스템 개발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부 트레이더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과거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더욱이, 모든 사람이 손실 가능성이 없고 아무도 찾아내지 못해 비밀스럽기까지한 100% 완벽한 트레이딩 시스템을 찾아 헤메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할 때 또 다른 문제는 이용 가능한 시장 데이터가 종종 오류가 있거나 정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다수의 개발자들이 시스템 최적화를 추구하다가 결국에는 예측력이 거의 없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적화는 개발자가 의도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시세 데이터를 특정 결론에 짜맞추려 할 때 일어납니다.
일임 매매 트레이더가 되는 것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일임 매매 트레이더도 시스템 트레이더와 마찬가지로 나름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일임 매매 트레이더는 그러한 규칙을 매 거래마다 자신의 주관적인 이해에 기초하여 적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매 거래마다 전략 실행에 있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임 매매 트레이더가 규율과 절제력 없이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는 자기규율과 절제력을 항상 전제로 의사결정 과정이 주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