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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원자재 상품 중에서, 원유는 전형적으로 지정학적인 이슈와 글로벌 정세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는 원유 트레이더들이 각 국가간 관계 뿐만 아니라 생산과 소비 지역의 전반적인 안정과 성장을 고려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뉴스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저해하고, 유가를 움직일 가능성을 제고합니다.
1980년대 이란과 이라크간의 전쟁은 주요 산유국들의 국제관계로 인해 공급과 수요가 변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분쟁으로 인해 공급이 감소했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대표적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정세 불안과 리비아 내전과 같은 내부 갈등도 동일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지정학적 분쟁도 공급량을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단행함에 따라, 시장에 공급이 크게 줄며 전반적인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유가 상승을 촉발하는 것과 유사하게, 국가간 관계 개선의 징후가 나타날 경우 유가를 낮추기도 합니다. 주요 산유국들이 위치한 지역의 관계 개선 소식은 원유 공급에 따른 생산과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원유 가격의 약세 신호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예컨데, 우크라이나의 휴전 소식 등이 시장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특히, 중국, 인도, 미국, 서유럽과 같은 대규모 원유 구매국가들이 함께 고려된다면, 원유 순수입국들의 정치적 이슈도 중요한 가격 변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들 국가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는 가격 하락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의 각국 봉쇄정책은 원유 소비국가들의 수요를 감소시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부정적인 지정학적 환경은 일반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옵니다. 경기가 좋지 않거나 불황 국면에는 원유 소비가 줄어들곤 합니다. 주요 원유 소비국간의 분쟁은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인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간 긴장국면에 대해 면밀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선거는 재생 가능 에너지 및 화석 연료에 대한 당선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 면밀하게 주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유는 모든 원자재 시장 중에서 가장 정치적이며 상호 관련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성공적인 원유 트레이더들은 원유 생산자들과 소비자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뉴스 헤드라인에 집중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이슈가 에너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자세히 확인하시려면, Excell with Options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