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과 저항선은 가격이 더이상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 가격 수준을 지칭할 때 트레이더들이 사용하는 일반적 용어입니다.
지지선은 하락하던 가격이 반대로 전환되어 상승하거나 하락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격대를 지칭합니다. 저항선이란 상승하던 가격이 반대로 전환되어 하락하거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격대를 지칭합니다.
저항선과 지지선은 트레이더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더들은 지지선은 가격보다 아래, 저항선은 위에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몇 가지 다른 방식으로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 전고점과 전저점, 중요 가격대, 추세선 등이 트레이더가 지지선과 저항선을 찾는데 활용하는 지표들입니다.
이동평균선
트레이더들은 다양한 기간별 이동평균선을 활용해 지지선과 저항선을 찾아냅니다. 가격 아래의 이동평균선은 지지선을 형성하고 가격 위의 이동평균선은 저항선을 형성합니다.
트레이더들은 지지선과 저항선의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다수의 이동평균선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레이더는 차트에 21일, 100일, 200일 등 원하는 기간의 지수이동평균 기준으로 지지선과 저항선을 추가해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동평균선의 기간이 짧을수록 지지선과 저항선의 강도는 약합니다. 예를들어 100일 이동평균선보다 9일 이동평균선 상향 또는 하향 돌파하는게 상대적으로 더 쉽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100일 이동평균선은 9일 이동평균선보다 더 강한 지지선 또는 저항선 역활을 하게됩니다.
지지선이나 저항선으로 판단되는 영역으로 가격이 움직이면, 트레이더는 이동평균선을 활용해 가격이 뚫고 가거나 되돌림되는 영역을 특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승하던 가격이 55일 이동평균선으로 되돌아 온 다음 다시 상승한다면, 이 선이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은 다시 원래 추세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만약 가격이 이동평균선에서 반등하지 않는다면 더 아래에 있는 지지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격이 200일 지수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간 다음 다시 원래 영역으로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이 이제 저항선 역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고점과 전저점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거래하는 트레이더들이 지지선과 저항선을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은 시장의 전고점과 전저점을 찾는 것입니다. 트레이더들이 특정 가격대에서 특정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WTI 원유선물 가격이 상승을 멈춘 후 50달러대로 되돌려진 후 강한 매수세가 나타난다거나 S&P 500이 2000 포인트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인다거나 하는 경우 입니다. 그러면서 이 지점에서 시장의 고점과 저점이 형성됩니다.
특정 가격대에 대한 관심이 충분하다면, 시장이 그 가격대로 되돌아갔을 때 트레이더들은 이전과 유사한 방식의 패턴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경향성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전고점과 전저점을 주시하며 이를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또 시장은 전고점과 전저점에서 정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상승하다가도 전고점을 만나면 저항이 생기고 반대로 시장이 내려가다가도 전저점을 만나면 지지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가격이 지지선을 뚫고 내려갈 경우, 그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가격이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뚫으면, 그 선이 반대로 바뀌면서 지지선은 저항선이 되고 저항선은 지지선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지지선을 뚫으면 그 지지선은 가격이 다시 반등할 때 저항선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가격이 저항선을 뚫으면 전 저항선은 가격이 다시 하락해 내려갈 때 지지선이 됩니다.
가격대
특정 가격대에서도 지지선과 저항선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가격대에서 지지나 저항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 가격대에서 해당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WTI원유 선물의 일간 차트를 보면 원유 100달러대를 의미있게 상향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가격은 다시 밀리곤 했습니다.
추세선
지지선과 저항선을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은 추세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추세선은 이동평균선과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고점과 저점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상승하는 시장에서는 저점을 이어서 추세선을 만듭니다. 그러면 상향 곡선이 그려집니다. 여기서 바탕이 되는 이론은, 이 선이 현재가를 넘어 확장되면서 가격이 다시 이 추세선으로 되돌아올 때 지지선 역활을 해 준다는 것입니다.
트레이더들은 같은 개념에서 고점을 이어 선을 그릴 수도 있고 이론상 이렇게 만들어진 채널 안에서 시장이 움직이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락하는 시장에서도 같은 선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추세 지속 여부나 되돌림 수준을 나타낼 수 있으며 되돌림 이후 원래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장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지 알아보게 해줍니다. 트레이더들은 지지선과 저항선이 항상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건 아니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보다는 거래를 시작하거나 끝내기 좋은 영역대 정도로 참고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