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리스크 관리 방법
현대 글로벌 경제의 상호 연결성을 고려할 때, 통화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은 대기업과 중기업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부품을 수입하거나 외국 시장에 완제품을 수출할 때 외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만 외환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 증권을 대량 보유한 자산운용사는 기초 자산 가치의 변화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해당 자산의 기초 통화에 따른 익스포저에도 노출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리스크 관리자들은 통화 변동 리스크가 자신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커런시 오버레이(currency overlay) 프로그램은 통화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법 중 하나입니다.
커런시 오버레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환율 변동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패시브, 액티브 전략이나 두 전략을 조합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외환 헤지 예시
한 브라질 자산 운용사가 4천만 헤알을 미국 주식 투자에 배분하고자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서 두 가지 리스크에 노출됩니다.
- 미국 주가 리스크 익스포저
- 미국 달러 대 브라질 헤알 통화 익스포저
통화 리스크 익스포저
이 예시에서는 오로지 통화 리스크 익스포저만 다룹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브라질 자산운용사는 우선 보유 중인 현찰을 브라질 헤알에서 미국 달러로 환전해야 합니다.
- 초기 포지션 R$4천만
- 브라질 헤알 대 미국 달러 환율 = 4.00
- 1 미국 달러당 4 브라질 헤알입니다.
- R$40,000,000 ÷ 4 = $10,000,00
이제 이 자산운용사는 $1천만을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운용사의 통화 리스크는?
브라질 헤알을 미국 달러로 환전함으로써 이제 운용사는 미국 달러 약세 위험에 노출됩니다. 브라질 헤알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운용사가 달러를 다시 헤알로 환전할 때 받는 헤알이 감소하여 투자 수익률이 감소합니다.
통화 헤지 구성
브라질 헤알 선물은 미국식으로 호가되고 거래됩니다. 가격표시통화, 즉 이 경우 미국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선물 가격이 비싸집니다. 따라서 달러 약세 익스포저를 헤지하기 위해 운용사는 BRL/USD 선물(계약 기호 6L)의 매수자가 될 것입니다.
운용사는 몇 계약을 매수할까요?
헤지 비율 = "최대예상손실액(VaR)" ÷ "명목 계약 가치"
헤지 비율 = R$40,000,000 ÷ (BRL/USD 계약 명목가 = R$100,000)
헤지 비율 = 40,000,000 ÷ 100,000
헤지 비율 = 400 (6L) 계약
BRL/USD 선물 계약은 현물 공식을 뒤집은 가격을 기준으로 거래됩니다. 현물 환율은 4.0000이었으므로 선물 계약 가격은 0.25000이 될 것입니다.
현물 USD BRL 환율 = 4.0000
BRL/USD 선물 계약 = 1 ÷ 4.0000 (즉 0.25000)
이는 예시 속 자산운용사가 400 BRL/USD 선물을 0.25000의 가격에 매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나리오: 미국 달러 약세
환율이 4.0000에서 3.5000으로 하락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미국 달러로 투자한 원금에 변동이 없다면 현재의 US$1천만을 헤알로 다시 환전하면 R$3천5백만밖에 되지 않아 $$5백만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선물 헤지는 어떻게 될까요?
새로운 현물 환율 = 3.5000
BRL/USD 선물 가격 = 1 ÷ 3.5000 (0.28570)
BRL/USD 계약의 매수 가격 = 0.25000
가격 변동 = 0.28570 – 0.25000 (3570포인트)
이 증가분에 400을 곱하면 $1,428,000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1,428,000에 3.5의 환율을 적용해 브라질 헤알로 다시 환전하면 헤지에서 R$4,998,000의 이익을 얻습니다.
환율 변동에서 발생한 손실에서 헤지 포지션 이익을 차감하면 자산운용사는 2,000헤알 손실을 기록하게 됩니다.
환율 변동으로 발생한 손실 = (R$5,000,000)
선물 계약에서 발생한 이익 = R$4,998,000
총 헤지 손익 = (R$2,000)
이러한 수준의 작은 손실은 헤지하지 않았을 경우에 발생했을 R$5백만에 비해서는 수용 가능한 수준임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