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ell 2000®이 소형주의 실적을 추적하기 시작한 1979년 이래로 동 지수의 성과는 보다 큰 신망을 얻고 있는 대형주 지수인 S&P 500®에 비해 약간 높거나 아니면 대체로 비슷한 성과를 보여왔습니다(그림 1).
전반적으로 두 지수는 비슷한 성과를 보여왔고, 그 상관관계는 대개 높은 수준이었지만(1년 이동상관계수의 범위는 0.6~0.96으로 평균 0.8), 때로는 크게 괴리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림 2)
FTSE Russell에서 제공하는 Russell 2000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의 소형주 성과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지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Russell 2000 지수는 Russell 3000® 지수의 일부를 구성하는 지수이며 전체 시가총액의 약 10%를 차지하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ME그룹에서 거래 가능한 Russell 2000 선물 및 옵션에 대해 알아보세요.
S&P Dow Jones에서 제공하는 S&P 500 지수는 미국 주식 거래소에 상장된 500대 기업의 주가를 측정하는 주가지수입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추종하는 지수 중 하나이며,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바로미터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CME그룹에서 거래 가능한 S&P 500 선물 및 옵션에 대해 알아보세요.
소형주와 대형주 간의 비율이 시간 경과에 따라 계속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양 지수의 일일 상관관계는 극단적으로 높게 나타나는데, 특히 경제가 어려울 때 그런 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림 3). 소형주와 대형주의 높은 상관관계는 분산투자 효과를 제한하기 때문에 매수후보유전략을 사용하는 투자매니저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일 것입니다. 반대로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매니저에게 높은 상관관계는 두 지수의 상대적 성과의 강력한 추세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거래방향이 잘못될 경우 상당한 수준의 리스크를 부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00년 이후로 소형주의 실현변동성은 대형주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2000년 이전에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그림 4).
대형주와 비교해 소형주에게 특히 중요한 질문은, "소형주가 2020년대의 급격한 경제 여건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과거 경제가 어려울 때(1979-82년, 199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 및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직후의 침체기)에는 소형주가 아웃퍼폼했습니다. 이번에는 소형주가 초거대 온라인 배달, 소프트웨어, 소셜네트워크, 기술장비 업체들의 경쟁 우위를 극복하거나 또는 여기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팬데믹의 진행 양상과 팬데믹이 마침내 진정되었을 때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본 보고서의 모든 예는 각 상황에 대한 가상적 해석이며 설명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본 보고서의 견해는 오직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CME그룹이나 그 관계기관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 보고서와 이에 수록된 정보는 투자 조언이나 시장에서 실제 발생한 결과로 간주되어서는 안됩니다.
에릭 놀란드는 CME Group 상무이사 겸 선임 이코노미스트입니다. 에릭 놀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트렌드를 추적하고 경제적 변수를 평가하며 CME Group과 그 사업전략 및 동 소속 시장의 투자자들에 대한 영향을 예측하는 경제 분석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CME Group의 글로벌 경제 및 금융상황과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대변인 중의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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