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은 기술적분석을 기반으로 거래하는 트레이더가 가격분석을 시작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며 가장 먼저 차트에 표시하는 지표들 중 하나입니다.
이동평균은 일정 기간의 선물계약이나 주식의 평균가격입니다. 트레이더는 차트 하나에 단 하나의 이동평균을 이용할 수도 있고 시간단위별로 여러 개의 이동편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WTI 선물의 14일 이동평균은 지난 14일 동안 해당 선물 종가의 평균입니다.
이동평균의 계산
수학적으로 일단의 수치의 평균을 구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각 방법은 결과에서 미미한 차이를 보이며 처리되는 데이터의 특정 측면을 강조하게 됩니다.
이동평균을 계산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은 단순이동평균(simple moving average: SMA)과 지수이동평균(exponential moving average: EMA)입니다. 이동평균은 차트에서 가격 위 혹은 아래에 하나의 선으로 나타나며 트레이더는 복수의 이동평균선을 동시에 표시할 수도 있으며, 각 거래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상황별로 다른 이동평균선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이동평균(SMA)
단순이동평균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과거 일정 일수 동안의 종가를 더하여 해당 일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3일 동안 WTI 계약의 종가가 $45.50, $45.25, $46.10인 경우 이동평균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종가 합계 = 45.50 + 45.25 + 46.10 = 136.85
단순이동평균 = 종가 합계 / 해당 일수
= 136.85 / 3
= $45.62
지수이동평균(EMA)
지수이동평균은 가중변수를 이용하여 최근 수치의 영향력은 높이고 과거 수치의 영향력은 낮추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동평균이 가격변화를 보다 즉각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고 평균선의 움직임을 평활하게 해 줍니다.
지수이동평균은 통상 최근의 데이터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가중 승수(weighting multiplier)를 이용하여 평균을 계산합니다. 지수이동평균은 세 단계를 거쳐 계산됩니다.
1. 먼저 SMA 산출 또는 전일 종가 확인
2. 승수 계산
3. 금일 가격, 승수 (기간) 및 직전 EMA 값을 이용하여 EMA 계산
다음은 14일 EMA를 계산한 예입니다.
1. SMA = $46.60, 금일 종가는 $46.75
2. 승수 = 2 / (1 + n) = 2 / ( 1 + 14) = 0.133
3. EMA 계산 = (금일 종가 x 승수) + (전일 EMA x (1 – 승수)
EMA = (46.75 x 0.133) + (46.60 x 0.867)
EMA = $46.63
처음 EMA를 계산하는 날은 전일 종가 혹은 전일의 SMA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EMA 계산을 위해 초기값을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단순이동평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직접 계산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지수이동평균을 설정하시면 여러분 대신 계산을 해서 차트에 그 결과를 표시해 줄 것입니다.
보다 복잡한 또 다른 이동평균도 있지만 EMA와 SMA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다른 이동평균은 기본적으로 계산에 사용하는 상이한 가중치와 평활화 변수를 부여하는 일종의 EMA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의 활용
이동평균은 종종 차트에서 기초상품의 현재 가격이 지지선과 저항선과 대비해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비교하는 데 사용됩니다.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해 이동평균선에 근접하면 트레이더는 이것을 가격 지지선 으로 보고 움직임이 멈추거나 일정부분 시장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200일 지수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하면 트레이더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가격이 반등하는 지지선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이 멈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레이더는 차트에 여러 시간단위의 이동평균선을 표시하여 장단기 지지선 및 저항선을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레이더는 같은 차트에서 13일 EMA를 단기 지표로 이용하고, 200일 EMA를 장기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MA 단위기간이 길수록 지지선과 저항선은 더 강력하며 가격이 EMA를 향해 다가가면 가격이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더 커질 것입니다.
이동평균의 교차(crossover)는 대개 중대한 가격 변화(shift)를 의미하기 때문에 트레이더는 이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 이동평균선이 다른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거나 하회할때 발생하는 이러한 교차는 강세 및 약세 신호로 이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단기 이동평균이 장기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 신호로 여겨지고, 장기 이동평균이 단기 이동평균을 하향 돌파하는 것은 약세로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50일 EMA가 200일 EMA를 상향 돌파하고 있다면 이것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신호입니다. 거래 참가를 위한 신호로 이동평균을 이용하는 트레이더는 이러한 교차 신호가 있으면 계약을 신규 매수하거나 포지션을 추가할 것입니다.
이동평균은 지금까지의 가격 동향과 향후 방향을 시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단순하지만 의미있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