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시장의 선물화?

3년마다 발행되는 국제 결제 은행(BIS)의 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지의 외환 시장에서는 현물, 선물환 및 역외선물환(NDF) 옵션 및 스왑 거래를 통해 명목 가치 기준으로 하루에 미화5.3조 달러를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 규모는 2010년의 미화 4조 달러와 2007년의 미화 3.3조 달러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거침 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미 거대하게 성장한 것처럼 보이는 시장으로서는 예외적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들은 우리가 매일 참여하는 바로 그 외환 시장의 '대륙붕'을 밀어내고 있는 근본적인 배후의 흐름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오늘날의 외환 시장은 여전히 장외 시장(OTC)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주요 가격은 전세계적으로 분산된 거래 장소를 통해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얼마나 더 지속될까요?

전통적인 외환 시장 구조는 진화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는 증거금 처리(Dodd Frank/EMIR), 자기자본 규제(BCBS IOSCO), 운영 및 자본의 효율성(Basel III), 청산 이용 의무화(Dodd Frank/EMIR) 및 보고의무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더욱 영향을 미칠 글로벌 규제를 기반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요인들은 저마다 우리가 매일 외환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표준화된 통화상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CME 통화선물 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정규 통화시장으로서, 시장 참여자들이 현물, 선물환 및 역외 선물환(NDF)에 대한 일종의 대용 수단으로서 선물을 사용하는, 장외 통화시장에 대한 선택가능한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오랫동안 맡아 왔습니다. CME Group의 42개 환율에 대한 통화 선물 및 옵션 상품의 2013년 일평균거래량은 1,090억 달러로서 실제로 ICAP의 EBS 플랫폼 거래량의 103%에 달하여 2013년에 세계 최대 현물 통화플랫폼의 거래량을 능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CME Group의 통화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일평균 거래량인 US$1,000억의 대부분은 현물환 즉, T+2결제거래에 대한 대용 수단으로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통화선물은 점점 더 선물환, 통화스왑 및 NDF 시장의 대용 수단으로서 더 많이 사용되고 있고, 시장 참여자들은 향상된 자본 효율성, 풍부한 환금성, 투명성 및 익명성 등과 같은 이 모든 이점을 중앙집중청산 기구인 CME Group 청산소와 거래함으로서 누리고 있습니다.

선물환 시장의 경우, 신흥시장국의 통화선물 시장이 통화스왑 및 선물환 시장을 통하여 수 많은 통화를 상장하여 전자적으로 거래되면서 기존의 G7 통화 거래량을 앞질렀습니다. 개도국 시장의 통화거래 참여자들은 중앙집계장에서 호가되는 INR, CNH, CNY 및 RUB 환 리스크 관리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CME Group 거래소에서는 여러분은 중앙청산기구를 상대로 거래를 하며, 참여자들은 “모든 통화에 대한 모든 통화의”("all to all" type) 통화상품 시장에서 그리고 CME Group이 모든 거래에 대한 거래 상대방 역할을 하면서 불필요한 상대방 신용 위험이 완화된 상태에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거래의 거래소 집중이 가속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고객 보호와 투자자 안전 수단 덕분인 것입니다.

씨는 CME Group의 금리 및 통화 상품 선임 이사(Senior Direct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