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지속적 상승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엇갈리는 신호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먼저 나쁜 소식인 것은 원유재고량이 여전히 사상최고치에 가까우며 전년비 기준으로 계속하여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솔린과 초저유황디젤유의 재고량도 역시 전년비 늘어나고 있으나 그 정도는 다소 덜합니다. 세 가지 재고량 통계 모두가 계절조정치로 사상최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재고량 증가 속도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5년 한때는 원유재고량이 전년비 기준으로 31%까지 증가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전년비 5%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도표 2). 가솔린 재고량은 지난 해보다 4% 가량 늘었으며 초저유황디젤유 재고량은 전년비 7% 가량 늘었습니다. 가솔린 재고량이 급증할 때에는 전년비 11%까지 증가하였으며 초저유황디젤유의 경우에는 전년비 최대 27%까지도 증가하였습니다.
재고량 증가 속도의 둔화는,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에너지 생산업체 및 그들에 투자한 측에는 환영할 만한 소식입니다. 이는 에너지공급과 수요가 더욱 더 맞아 떨어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고량은 여전히 전년에 비하여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의 운행량 증가시즌인 여름철에도 그 추세를 저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원유가 현재의 가격 수준을 지속하거나 더 상승하기 어렵게 할 것이며, 특히 OPEC국가들과 비OPEC 국가의 핵심인 러시아가 합의된 생산한도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더욱 더 그러할 것입니다. 더욱이, 원유는 특히나 재고량 청산의 리스크를 안고 있어서 그 경우에는 지난 2월의 배럴당 30달러 전후의 저점을 다시 한번 테스트하는 상황까지 가격이 하락하게 될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재고량 증가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정제석유제품보다 원유 자체의 재고량 누적이 얼마나 더 큰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의 주된 원인은 원유생산은 급격하게 증가한 반면 정유 능력은 별로 증가하지 않은 때문입니다. 원유생산량이 정제 석유의 생산 증가율을 크게 앞지른 사실은 원유재고량이 가솔린과 초저유황디젤유에 비하여 그토록 급증한 것을 설명합니다.
이같은 재고량 증가속도의 현격한 차이가 향후 가솔린 및 초저유황디젤유에 비하여 원유의 가격이 더욱 약세를 보이게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로써 원유와 정제제품간의 가격 차이를 더욱 크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가솔린이나 초저유황디젤유의 정제마진은 모두 사상최고치와 전혀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도표 3 및 도표 4).
가솔린 및 초저유황디젤유와 원유간의 정제마진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한 가지 요인은 아마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더 이상 늘고 있지 않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원유생산은 2015년 4월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1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정제마진은 원유생산이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급증할 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하였습니다. 최근의 OPEC와 러시아의 생산량 감축 합의 역시 그 가능성은 매우 의심스럽지만, 합의가 지켜진다면 정제마진의 증가를 막을 것입니다. 미국의 생산량은 7월에 안정을 찾았으며 이후 감소세를 멈추었습니다. 미국의 생산량 증가세 반전은 정제마진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원유와 정제제품간의 재고량 비축 격차를 감안하면, 원유재고의 급격한 청산이 일어날 경우 가솔린과 초저유황디젤유의 가격보다는 원유가격에 충격을 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유가의 지속적 상승은 미국의 생산량 증가를가져와 정제마진의 확대를 유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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